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더불어민주당에 “국비 확보와 현안 사업 지원” 요청

2021-06-28 18:00
대구시‧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2021년도 도시가스 공급 비용 용도별 0.1% 인하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C-quad)에서 28일 더불어민주당과 대구시의 ‘예산정책협의회’가 개최됐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28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C-quad)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대구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내년도 국비 확보와 주요 현안 사업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5월 국민의 힘과의 예산정책협의회를 시작으로, 6월 기재부와 지방재정협의회, 6월 더불어민주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를 잇달아 개최하며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기재부는 부처별로 제출된 내년도 예산 심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8월 말 정부안을 확정해 오는 9월 3일까지 국회로 제출하게 되며, 국회는 정부안에 대해 심사를 거쳐 내년도 예산을 확정하게 된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는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참석하였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송영길 대표를 비롯해, 김용민·강병원·백혜련·김영배·전혜숙·이동학 최고위원, 윤관석 사무총장, 맹성규 예결위 간사 등 당 지도부와 김대진 시당위원장, 지역위원장 10명 등이 대거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내년도 대구시 국비 확보 추진현황과 부처 반영의 어려움 등에 대해 설명하고 내년도 정부안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영호남 상생협력의 달빛내륙철도 건설’과, ‘이건희 미술관 유치’ 등 지역 주요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 당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영길 당 대표는 “영호남 연대의 핵심지역인 대구의 발전을 위해 저를 통한 협력의원과 대구가 활력을 찾는 데 뒷받침하겠다”라며, “특히, 대구시가 추진 중인 산단대개조 및 산단 접근성 향상, 탄소중립 및 대구시의 5+1 산업 관련 사업이 내년 정부예산 반영이 이뤄지도록 당 차원에서 지원을 다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또한, 달빛내륙철도 사업은 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이 자리에서 대구시는 SW 융합클러스터 외 3건의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대구산업선 철도건설의 국가균형발전 사업, 첨단 의료기술 메디벨리창업지원센터 건립 외 2건의 의료산업육성 사업, 대학 캠퍼스 탄소중립 공간 조성 외 2건 탄소중립 사업, 센소리움 연구소 등 대구형 뉴딜사업 등 총 23건 3299억원의 국비 사업에 대해 지원 요청했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도시가스 소매공급 비용을 판매 열량 메가줄(MJ)당 0.0019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은 한국가스공사의 도매요금(소매요금의 87%)에 지역별 도시가스사업자의 소매공급 비용(소비자 요금의 13%)을 합산해 결정하며, 매년 1회 조정(7월 1일)되고 있다.

최종 소비자가 부담하는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한국가스공사가 공급하는 도매요금과 지역별 도시가스사의 소매공급 비용으로 구성되며, 도매요금은 정부 부처 간 협의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승인, 소매공급 비용은 시·도지사가 승인하고 있다.

대구시는 매년 도시가스 소매공급 비용 산정을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요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는 (재)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검토한 공급 비용 산정 결과를 토대로 ‘대구시 지역경제협의회’에서 최종 심의한 결과, 용도별 평균 소매공급 비용을 0.1% 인하 조정안을 의결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인건비 상승, 감가상각비 증가 등 비용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올해는 코로나 회복에 따른 상권 활성화로 도시가스 소비량이 증가가 예상되기에 연료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요금을 이같이 결정했다”라고 밝히고, 아울러 “도시가스 회사의 서비스 수준 향상과 안전관리 강화에도 차질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