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입단대회 통과한 김민서·장은빈·이슬주
2021-06-28 07:41
제55회 여자 입단대회(이하 입단대회) 결과 김민서(14), 장은빈(16), 이슬주(15)가 입단했다.
입단대회는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 4명 중 3명을 선발하는 최종일인 25일, 1회전에서는 김민서가 김희수에게, 장은빈은 이슬주에게 승리하며 입단에 성공했다.
김민서 초단은 "대국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사범님들께 감사드린다. 먼저 여자바둑 리그에서 성적을 내고 싶다. 남녀가 함께하는 종합기전에서 성적을 내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장은빈 초단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응원해 주신 부모님과 원장님께 감사드린다. 기쁘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최종 목표는 세계대회 우승"이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3월 연구생이 된 그는 4개월 만에 입단에 성공했다.
패자끼리 맞붙는 2회전에서는 이슬주가 김희수에게 승리하며 마지막 표를 거머쥐었다. 대국 후 인터뷰에서 이슬주 초단은 "짐을 덜어냈다. 사범님께 감사드리며 꾸준히 성장하는 기사가 되겠다"고 전했다.
3명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86명(남자 312명, 여자 74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