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99명 실종' 플로리다주 비상사태 선언…12층 아파트 왜 무너졌나
2021-06-25 15:31
1981년 건설 해변가 고급아파트 무너져
바이든 대통령, 사고 지역 비상사태 선포
붕괴 원인 아직 몰라…추측·소문만 이어져
바이든 대통령, 사고 지역 비상사태 선포
붕괴 원인 아직 몰라…추측·소문만 이어져
12층 건물이 한순간에 무너져 최소 1명이 사망하고 99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미국 플로리다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구조를 비롯해 비상 상황에 대응하고자 지역과 주 차원의 노력에 연방정부의 지원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국토안보부와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비상사태 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하고, 재난 극복을 돕기 위한 모든 지원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비상사태 선포로 FEMA는 플로리다 붕괴사고 지원 총괄을 담당하게 된다.
CNN 방송에 따르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도 이날 행정명령을 통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고가 발생한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서프사이드 챔플레인 사우스 아파트 거주민 및 인근 피해 주민들을 위한 지원 제공을 약속했다.
CNN 등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서프사이드지역 해변 쪽에 위치한 12층짜리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 일부가 무너졌다. 해당 아파트의 총 세대수는 136가구이며, 이 중 55가구가 붕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 자달라(Ray Jadallah) 마이애미 소방국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건물 붕괴 직후 37명을 사고 현장에서 구조했고, 부상자는 최소 11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병원에서 옮겨진 부상자 중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고, CNN은 이번 붕괴사고의 사망자가 지금까지 최소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대니엘라 레빈 카바(Daniella Levine Cava) 마이애미데이드 시장은 건물 붕괴 직후 102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후 102명의 행방은 파악했고, 이외 99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99명이 실종됐다거나 사고 발생 다시 건물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조작업이 밤새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찰스 버켓(Charles Burkett) 서프사이드 시장은 "빌딩이 말 그대로 '팬케이크'처럼 구워졌다"며 "생존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매우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샐리 헤이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청장은 CNN과 대담(인터뷰)에서 "좋은 소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희망은 아직 남아 있지만,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전해 피해 규모는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건물의 붕괴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미국 USA투데이는 플로리다국제대의 시몬 브도빈스키 지구환경대학 교수의 지난해 연구 결과를 인용해 무너진 건물의 지반이 1990년대부터 연간 2mm씩 내려앉았다고 주장했다. 다른 전문가들은 무너진 건물에 수영장이 있었다는 점에 초점을 두고 수영장에 있는 염소탱크 폭발, 2차 붕괴사고를 우려했다. 아울러 CNN은 붕괴 당시 건물 지붕 위에서 공사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애미 해변 바로 북쪽에 있는 서프사이드에는 1950년대 싱글 하우스와 해변 콘도 타워가 혼합된 지역으로 6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지역은 많은 정통 유대인들의 고향이며 여러 개의 유대교 회당이 밀접해 있다. 무너진 건물은 마이애미 해변 인근에 콘도미니엄 식으로 1981년 건설된 고급아파트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명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국토안보부와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비상사태 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하고, 재난 극복을 돕기 위한 모든 지원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비상사태 선포로 FEMA는 플로리다 붕괴사고 지원 총괄을 담당하게 된다.
CNN 방송에 따르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도 이날 행정명령을 통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고가 발생한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서프사이드 챔플레인 사우스 아파트 거주민 및 인근 피해 주민들을 위한 지원 제공을 약속했다.
CNN 등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서프사이드지역 해변 쪽에 위치한 12층짜리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 일부가 무너졌다. 해당 아파트의 총 세대수는 136가구이며, 이 중 55가구가 붕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 자달라(Ray Jadallah) 마이애미 소방국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건물 붕괴 직후 37명을 사고 현장에서 구조했고, 부상자는 최소 11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병원에서 옮겨진 부상자 중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고, CNN은 이번 붕괴사고의 사망자가 지금까지 최소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대니엘라 레빈 카바(Daniella Levine Cava) 마이애미데이드 시장은 건물 붕괴 직후 102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후 102명의 행방은 파악했고, 이외 99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99명이 실종됐다거나 사고 발생 다시 건물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조작업이 밤새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찰스 버켓(Charles Burkett) 서프사이드 시장은 "빌딩이 말 그대로 '팬케이크'처럼 구워졌다"며 "생존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매우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샐리 헤이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청장은 CNN과 대담(인터뷰)에서 "좋은 소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희망은 아직 남아 있지만,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전해 피해 규모는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건물의 붕괴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미국 USA투데이는 플로리다국제대의 시몬 브도빈스키 지구환경대학 교수의 지난해 연구 결과를 인용해 무너진 건물의 지반이 1990년대부터 연간 2mm씩 내려앉았다고 주장했다. 다른 전문가들은 무너진 건물에 수영장이 있었다는 점에 초점을 두고 수영장에 있는 염소탱크 폭발, 2차 붕괴사고를 우려했다. 아울러 CNN은 붕괴 당시 건물 지붕 위에서 공사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애미 해변 바로 북쪽에 있는 서프사이드에는 1950년대 싱글 하우스와 해변 콘도 타워가 혼합된 지역으로 6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지역은 많은 정통 유대인들의 고향이며 여러 개의 유대교 회당이 밀접해 있다. 무너진 건물은 마이애미 해변 인근에 콘도미니엄 식으로 1981년 건설된 고급아파트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