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기 신성중 등 5곳 '탄소중립 중점학교' 선정

2021-06-25 09:46
"운영 결과 분석해 우수사례 확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경기 신성중·송내고와 충남 연무여중, 전남 목포예인여고, 울산 옥서초 등 5곳을 '탄소중립 중점학교'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교육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해양수산부·산림청·기상청 등 6개 부처가 지난 4월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관계부처 업무협약' 체결 후 공동으로 추진하는 첫 사업이다.

사업 공모에는 전국 50개 학교가 참여했으며, 서면심사(1차)·현장실사(2차)를 거쳐 5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이들 학교는 탄소중립 프로그램 운영, 학습공동체를 통한 자발적 참여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지역 여건과 학교 특색에 따라 환경교육 프로그램·공간 설계, 실천 중심 학습공동체 운영 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6개 부처와 5개 중점학교는 사전 설명회를 열어 사업 취지와 추진 방향을 공유한다. 시·도 교육청별로 선정하는 탄소중립 시범학교(총 102개교)에 환경교육 콘텐츠, 체험교육 자료 등도 지원한다. 정부는 각 학교에 환경교육 교재·기자재 구매와 홍보 비용 등으로 1억5000만원씩 투입할 예정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탄소중립 학교 조성을 위한 구성원 협동성과 제출 방안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며 "앞으로 운영 결과를 분석해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선정 학교 수를 확대하는 등 어릴 때부터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