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에 부자들은 3경원 더 벌었다"... 한국인 백만장자는 105만명
2021-06-23 18:17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백만장자' 부자들이 3경원이 넘는 돈을 새롭게 벌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 충격을 타개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천문학적인 돈을 시장에 푼 여파다.
코로나19 사태 동안 한국인 105만명을 포함한 전 세계 5608만4000명의 백만장자는 더욱 부자가 된 반면, 가난한 사람들은 더욱 가난해지며 빈부 격차가 심화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스위스 국적의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는 '2021년 국제 부 보고서(Global Wealth Report 2021)'를 발간하고 2020년 전 세계 총 순자산(부채를 뺀 재산)이 418조3000억 달러(약 47경5732조5900억원)를 기록해 전년보다 7.4%(28조7000억 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전 세계 성인 1인당 순자산 역시 전년보다 6% 증가한 7만9952달러(약 9093만원)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상위 1% 부자들의 순자산 규모도 2019년 98만8103달러에서 지난해 105만5337달러로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1~3월까지 전 세계 총순자산과 성인 1인당 총순자산은 각각 전년 대비 4.4%와 4.7%가 감소했지만, 이후 연말까지의 전체 집계에서는 각각 7.4%와 6%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2~3월 증시 폭락 국면과 코로나19 대봉쇄 사태 이후 각국 정부의 재정 확장책과 중앙은행의 초저금리 정책 등의 통화 완화정책의 영향으로 주식과 주택 가격이 오른 데다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해 상대적인 자산 가치(세계 총순자산 4.1%, 성인 1인당 순자산 2.7%)를 높인 탓이다.
이에 대해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해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경제적 소용돌이에 휩싸였던 것을 감안했을 때, 부의 확장 규모는 놀라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사태에서 백만장자를 비롯한 부자들의 자산 증가 규모는 더욱 두드러졌다고 분석하면서 "부유한 가구의 경제 상황과 일반 가구와의 격차는 그 어느 때보다 극심했으며, 각국에서의 빈부 격차는 더욱더 벌어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지난해 전 세계 인구의 1.1%(5608만명)에 불과한 백만장자(순자산 100만 달러 초과)들은 전 세계 부의 45.8%(191조6000억 달러)를 보유한 반면, 전체의 55%(28억7900만명)로 전 세계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한 순자산 1만 달러 이하인 경우는 겨우 전 세계 부에서 1.3%(5조5000억 달러)만을 확보했을 뿐이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한 백만장자의 숫자는 5608만4000명으로, 2019년 당시의 5087만3000명보다 10.2%(521만1000명)나 늘어난 규모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전 세계 백만장자의 39.1%(2195만1000명)가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중국(527만9000명) △일본(366만2000명) △독일(295만3000명) △영국(249만1000명) △프랑스(246만9000명) △호주(180만5000명) △캐나다(168만2000명) △이탈리아(148만명) △스페인(114만7000명) 순이었다.
우리나라에는 전 세계 백만장자의 2%가량인 105만1000명의 백만장자가 존재해 전 세계 11위 수준이었다.
국가별 성인 인구 중 백만장자의 비율은 스위스가 14.9%로 가장 높았고, 호주(9.4%)와 미국(8.8%)이 그 뒤를 이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2.5% 수준이었다.
특히 향후 5년 동안 전 세계 순자산과 백만장자 규모는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2025년 전 세계 순자산은 583조 달러로 5년 동안 39% 급증할 것으로 추산했으며, 같은 기간 전 세계 백만장자의 숫자는 49.8%나 증가한 8401만4000명으로 예상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805만5000명, 중국이 1017만2000명으로 각각 1위와 2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향후 5년간 양국의 백만장자 증가 속도의 경우 미국은 27.8%에 그쳤지만, 중국은 무려 92.7%에 달했다. 우리나라의 2025년 백만장자의 숫자는 5년 동안 68.6% 증가한 177만2000명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지난해 순자산이 5000만 달러를 넘은 세계 최상위 부유층은 21만503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1420명(23.9%)이 늘었다.
성인 1인당 순자산이 가장 많았던 국가는 스위스로 전년보다 7만730달러 늘어난 67만3960달러 수준이었으며, 뒤이어 △미국 50만5420달러(4만1870달러 증가) △홍콩 50만3340달러(2만6420달러 감소) △호주 48만3760달러(6만5700달러 증가) △네덜란드 37만7090달러(4만6030달러 증가) 순이었다.
반면 성인 1인당 중위 순자산은 △호주 23만8070달러(3만2280달러 증가) △벨기에 23만550달러(3만5330달러 증가) △홍콩 17만3770달러(1만550달러 감소) 순이었으며, 미국은 20위 순위권 밖이었다.
성인 1인당 중위 순자산은 전체 성인을 재산 순위에 따라 일렬로 정렬했을 때 중간에 해당하는 중간값을 구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 1인당 순자산은 21만1369달러로 20위 순위권 밖이었으며, 성인 1인당 중위 순자산은 8만9671달러로 전체 19위였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전체 순자산은 9조 달러였다.
코로나19 사태 동안 한국인 105만명을 포함한 전 세계 5608만4000명의 백만장자는 더욱 부자가 된 반면, 가난한 사람들은 더욱 가난해지며 빈부 격차가 심화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스위스 국적의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는 '2021년 국제 부 보고서(Global Wealth Report 2021)'를 발간하고 2020년 전 세계 총 순자산(부채를 뺀 재산)이 418조3000억 달러(약 47경5732조5900억원)를 기록해 전년보다 7.4%(28조7000억 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전 세계 성인 1인당 순자산 역시 전년보다 6% 증가한 7만9952달러(약 9093만원)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상위 1% 부자들의 순자산 규모도 2019년 98만8103달러에서 지난해 105만5337달러로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1~3월까지 전 세계 총순자산과 성인 1인당 총순자산은 각각 전년 대비 4.4%와 4.7%가 감소했지만, 이후 연말까지의 전체 집계에서는 각각 7.4%와 6%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2~3월 증시 폭락 국면과 코로나19 대봉쇄 사태 이후 각국 정부의 재정 확장책과 중앙은행의 초저금리 정책 등의 통화 완화정책의 영향으로 주식과 주택 가격이 오른 데다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해 상대적인 자산 가치(세계 총순자산 4.1%, 성인 1인당 순자산 2.7%)를 높인 탓이다.
이에 대해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해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경제적 소용돌이에 휩싸였던 것을 감안했을 때, 부의 확장 규모는 놀라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사태에서 백만장자를 비롯한 부자들의 자산 증가 규모는 더욱 두드러졌다고 분석하면서 "부유한 가구의 경제 상황과 일반 가구와의 격차는 그 어느 때보다 극심했으며, 각국에서의 빈부 격차는 더욱더 벌어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지난해 전 세계 인구의 1.1%(5608만명)에 불과한 백만장자(순자산 100만 달러 초과)들은 전 세계 부의 45.8%(191조6000억 달러)를 보유한 반면, 전체의 55%(28억7900만명)로 전 세계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한 순자산 1만 달러 이하인 경우는 겨우 전 세계 부에서 1.3%(5조5000억 달러)만을 확보했을 뿐이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한 백만장자의 숫자는 5608만4000명으로, 2019년 당시의 5087만3000명보다 10.2%(521만1000명)나 늘어난 규모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전 세계 백만장자의 39.1%(2195만1000명)가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중국(527만9000명) △일본(366만2000명) △독일(295만3000명) △영국(249만1000명) △프랑스(246만9000명) △호주(180만5000명) △캐나다(168만2000명) △이탈리아(148만명) △스페인(114만7000명) 순이었다.
우리나라에는 전 세계 백만장자의 2%가량인 105만1000명의 백만장자가 존재해 전 세계 11위 수준이었다.
국가별 성인 인구 중 백만장자의 비율은 스위스가 14.9%로 가장 높았고, 호주(9.4%)와 미국(8.8%)이 그 뒤를 이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2.5% 수준이었다.
특히 향후 5년 동안 전 세계 순자산과 백만장자 규모는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2025년 전 세계 순자산은 583조 달러로 5년 동안 39% 급증할 것으로 추산했으며, 같은 기간 전 세계 백만장자의 숫자는 49.8%나 증가한 8401만4000명으로 예상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805만5000명, 중국이 1017만2000명으로 각각 1위와 2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향후 5년간 양국의 백만장자 증가 속도의 경우 미국은 27.8%에 그쳤지만, 중국은 무려 92.7%에 달했다. 우리나라의 2025년 백만장자의 숫자는 5년 동안 68.6% 증가한 177만2000명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지난해 순자산이 5000만 달러를 넘은 세계 최상위 부유층은 21만503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1420명(23.9%)이 늘었다.
성인 1인당 순자산이 가장 많았던 국가는 스위스로 전년보다 7만730달러 늘어난 67만3960달러 수준이었으며, 뒤이어 △미국 50만5420달러(4만1870달러 증가) △홍콩 50만3340달러(2만6420달러 감소) △호주 48만3760달러(6만5700달러 증가) △네덜란드 37만7090달러(4만6030달러 증가) 순이었다.
반면 성인 1인당 중위 순자산은 △호주 23만8070달러(3만2280달러 증가) △벨기에 23만550달러(3만5330달러 증가) △홍콩 17만3770달러(1만550달러 감소) 순이었으며, 미국은 20위 순위권 밖이었다.
성인 1인당 중위 순자산은 전체 성인을 재산 순위에 따라 일렬로 정렬했을 때 중간에 해당하는 중간값을 구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 1인당 순자산은 21만1369달러로 20위 순위권 밖이었으며, 성인 1인당 중위 순자산은 8만9671달러로 전체 19위였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전체 순자산은 9조 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