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 일대 영동대로 광역환승센터 본격 착공...GBC·잠실MICE 시너지 기대
2021-06-23 08:33
서울시는 오는 30일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 사이 영동대로 약 1㎞ 구간 지하에 광역 환승센터 등을 짓는 복합개발 사업을 착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약 2조원 가까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28년 4월까지 영동대로 코엑스 사거리(봉은사역)부터 삼성역 사거리(삼성역) 597m 구간에 지하 7층 복합환승센터와 철도터널(403m), 주차장, 지상광장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주요 시설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C노선, 위례신사선, 버스를 위한 복합 환승센터, 약 1만8000㎡ 규모 지상광장, 코엑스·GBC 연결 공간 등이다. 경기 부천에서 잠실로 이어지는 남부광역급행철도는 검토 중이다.
이번 착공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기본구상이 나온 2016년 5월 이후 5년 만이다.
공사구역은 총 4개로 각각 DL이앤씨, 현대건설, 롯데건설이 담당한다.
개발이 완료되면 지난해 5월 착공한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2023년 시작될 잠실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복합단지 사업과 함께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