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G20 교육장관회의서 '교육 지속성' 공동연구 제안

2021-06-22 20:08
양질교육 위한 공동선언문도 채택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결과 브리핑에서 2학기 전면 등교 준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교육장관회의에서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과 '교육 빈곤 극복' 대책을 논의했다.

교육부는 유 부총리가 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온라인으로 G20 교육 수장들과 만나 교육 지속성과 회복 탄력성 증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G20과 초청국(스페인·네덜란드·싱가포르) 대표들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교육 중요성을 확인했다. 모두를 위한 양질의 교육, 안전한 교실 복귀를 이루자는 내용을 담은 공동 선언문도 채택했다.

또 원격교육과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을 통해 교육 지속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포용적이고 공평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디지털 기술을 윤리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교원 역할과 학습·정서 지원을 위한 학부모·학교 공동체 역할도 확인했다. 이들은 각국 경험과 우수 사례를 바탕으로 협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한국 정부가 중단 없는 학습 지원과 방역, 돌봄 안전망 강화 등을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일상 회복과 학습 결손 해소를 위해 2학기 전면 등교도 준비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를 위해 오는 8월까지 교직원과 고교 3학년생 학생 백신 접종을 마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가 교육에 미친 중·장기 영향에 대해 G20·국제기구와 공동연구 추진을 제안한다"며 "더 나은 교육 미래로 함께 도약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