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美 조기 금리인상 우려에…일본증시 3%대 폭락

2021-06-21 16:09
일본 닛케이 3.29%↓ 4거래일째 하락…홍콩·대만증시도 약세
중국증시 기술주 견인 속 '나홀로 강세'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21일 아시아 주요 지수는 중국 본토 증시를 제외하고는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 속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53.14포인트(3.29%) 폭락한 2만8010.93으로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지수는 장중 1000포인트 넘게 폭락하며 한때 2만8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토픽스지수도 47.11포인트(2.42%) 내린 1899.45로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이 글로벌 증시를 끌어내렸다. 앞서 18일(현지시각)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말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 질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됐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일제히 폭락했다. 

반면 중국증시는 기술주 상승 견인 속 오름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9포인트(0.12%) 소폭 오른 3529.18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57.63포인트(0.4%) 상승한 1만4641.29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31.35포인트(0.97%) 오른 3270.58로 장을 닫았다. 

중화권 증시도 하락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5.56포인트(1.48%) 하락한 1만7062.98로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도 현지시각 오후 2시50분(현지시각) 전 거래일 대비 1.28% 내린 2만843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