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버블 기대감 솔솔…해외 로밍 요금 '반값' 이벤트도 출시

2021-06-21 09:50

KT '로밍 요금제 반값 이벤트' 프로모션 안내 포스터. [사진=KT 제공]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며 방역 신뢰 국가와의 단체 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논의가 확대되는 가운데 해외여행 고객을 대상으로 로밍 요금을 할인해주는 이벤트가 나왔다.

KT는 21일 괌 또는 사이판으로 여행가는 고객들 대상으로 '로밍 요금제 반값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로밍 요금제 반값 이벤트는 별도 참여 신청 없이 이벤트 기간 중(6월 21일부터 9월 30일까지) 괌과 사이판에서 '로밍 하루종일ON', '데이터로밍 함께ON' 등의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반값 혜택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최근 국내 백신 접종자가 빠르게 늘고 방역 신뢰 국가·지역 대상 해외여행이 허용된다는 기대감과 괌과 사이판부터 항공 노선이 속속 재개되는 업계 분위기에 따라 이 이벤트를 준비 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정부는 그간 국제항공·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 방역 신뢰 국가·지역과 트래블 버블 추진 의사를 타진해 왔다. 현재 상대국과 합의를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트래블버블이 체결되면 백신 접종 완료자는 격리 없이 해외여행이 가능하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전체 인구의 29.2%가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객은 '로밍 하루종일ON 프리미엄(데이터·음성 완전무제한)'을 1일 7500원으로 이용 할 수 있고,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여행 가는 고객은 최대 3명이 데이터쉐어링 가능한 '로밍 데이터 함께ON(4GB~12GB)'을 1만6500원~3만3000원에 이용 할 수 있다.

한편 괌과 사이판에서의 KT 로밍 음성 통화는 국내 통화료(1초 당 1.98원)가 적용돼 큰 부담 없이 쓸 수 있다.

박현진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 전무는 "국내 백신 접종률 증가와 클린국가 확대에 따라 해외여행을 맘 편히 다녀올 수 있도록 프로모션과 혜택을 지속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