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오픈 우승 도전하는 임성재
2021-06-20 13:39
메이저 USGA US 오픈 셋째 날
임성재 버디4·보기2 2언더파 때려
사흘 합계 이븐파로 선두와 5타 차
임성재 버디4·보기2 2언더파 때려
사흘 합계 이븐파로 선두와 5타 차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임성재[USA투데이=연합뉴스]
임성재(23)가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5타 차 공동 14위에서다.
미국골프협회(USGA) 제125회 US 오픈(총상금 1250만 달러·약 141억4100만원) 셋째 날 3라운드 경기가 1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 코스(파71·7652야드)에서 열렸다.
3라운드 결과 임성재는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때렸다. 사흘 합계 이븐파 213타로 폴 케이시, 이언 폴터(이상 영국),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 등과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그룹(5언더파 208타)을 형성한 매켄지 휴즈(캐나다), 루이 우스트이젠(남아공), 러셀 헨리(미국)와는 5타 차다.
점수를 줄이기 시작한 것은 13번 홀(파5)부터다. 임성재는 이 홀과 14번 홀(파4) 두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15번 홀 보기를 범했지만, 17번 홀(이상 파4) 버디로 만회했다.
임성재는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302야드(276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50%로 반타작이 났고, 그린 적중률은 67%의 통계치를 냈다. 퍼트 수는 29개로 홀당 평균 1.56번 만에 넣었다.
공동 6위에는 욘 람(스페인), 스코티 셰플러, 매슈 울프(이상 미국)가 올랐다. 2언더파 211타를 기록했다.
김시우(26)는 3오버파 216타로 공동 31위에 위치했다.
한편, 두 '노장'은 이날 우승권에서 멀어지고 말았다. 이 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연도와 상관없이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렸던 51세 필 미컬슨(미국)은 이날 5타를 잃어 7오버파 220타로 전날 밤 30위에서 63위로 33계단 추락했다.
미컬슨처럼 우승을 노렸던 48세 리처드 블랜드(영국)는 이날 6타를 잃어 1오버파 214타로 1위에서 20계단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