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간 양현종, 하루 만에 방출 대기

2021-06-18 10:28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양현종[사진=연합뉴스 제공]


텍사스 레인저스(이하 텍사스) 소속 양현종(32)이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지 하루 만에 방출 대기 상태가 됐다.

텍사스 구단은 1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하 LA 다저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A 다저스에서는 우완 투수 데니스 산타나, 텍사스에서는 좌완 투수 켈빈 바우티스타를 내놓았다.

이에 텍사스는 40인 명단에 산타나를 넣기 위해 양현종을 방출 대기 상태로 변경했다.

명단에서 제외된 양현종은 일주일 내에 다른 구단으로의 트레이드, 방출, 혹은 마이너리그로 완전히 내려가야 한다.

공교롭게도 산타나 역시 LA 다저스에서 방출 대기 상태였던 선수다.

지난겨울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했던 양현종은 메이저리그(MLB)에서 선발 4회, 불펜 4회 등 8번 마운드 위에 올랐다.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은 5.59였다. 지난 11일 LA 다저스전에서 1⅓이닝 동안 2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LA다저스가 12대1로 승리했다. 승리 투수는 커쇼(미국)다.

그는 16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 록으로 내려갔다. 이번 방출 대기는 내려간 지 하루 만이다.

현지 매체인 댈러스 모닝뉴스의 에반 그랜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양현종이 다른 구단의 클레임(선수에 대한 권리 양도 의사)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웨이버를 통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랜트의 말대로 진행된다면 양현종은 마이너리그에서 구단(텍사스)의 부름을 기다리게 된다. CBS스포츠도 '웨이버 클레임을 받을 가능성이 작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