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요일 '새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발표…내달 5일부터 적용

2021-06-18 08:34
5단계→4단계 간소화·사적 모임 인원제한 완화 전망

지난 1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한 시민이 의자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음 달 초부터 시행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의 최종안이 일요일인 오는 20일 발표된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일 최종 논의를 거쳐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거리두기 개편안과 관련해서는 일요일(20일)에 최종적으로 내용을 확정·논의한 뒤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개편안과 관련한 토의, 토론을 조금 했다"라며 "여기에서 제기된 몇 가지 부분을 정리한 뒤 일요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는 다음 달 4일 종료된다.

앞서 정부가 지난 3월 발표한 개편안 초안은 현재 5단계로 이뤄진 거리두기를 4단계로 간소화하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금지를 최소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사적 모임의 인원제한이 다소 완화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재 거리두기 2단계인 수도권에 새 체계에서도 2단계가 적용될 경우, 모임 인원 제한이 '5인 이상 모임 금지'에서 '9인 이상 모임 금지'로 바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