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세 또 가팔라졌다…서울, 한 주당 평균 100만원씩↑

2021-06-17 14:00
인천·경기 상승률 서울보다 3배 가팔라
안양·안산 등지서 주당 1% 폭등세까지

서울을 포함한 주요 도시의 집값 상승세가 점차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인천과 경기도는 평균적으로 서울 상승률의 3배 이상이고, 안양시 동안구와 안산 단원구 등은 한 주당 약 1%씩 오르는 폭등세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6% 상승했다. 이는 전주 대비 0.01%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같은 기간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0.31%에서 0.34%로, 서울도 0.11%에서 0.1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전주와 같은 0.19%다.

시·도 중에서는 인천(0.49%)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경기(0.43%)와 제주(0.41%), 부산(0.31%), 충남(0.26%), 충북(0.25%) 순으로 뒤이었다.

특히 인천은 부평구(0.59%)와 연수구(0.53%)가, 경기도는 안양시 동안구(0.99%)와 시흥(0.95%), 안산 단원구(0.91%) 등지 상승세가 가팔랐다.

서울은 한남 이남 11개구(0.13%)가 강북 14개구(0.12%) 평균 상승률보다 소폭 높았다. 자치구 중에서는 노원(0.25%)과 서초(0.19%), 송파(0.16%) 마포·강남·동작(각 0.15%), 도봉(0.13%) 등지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정부 기관 한국부동산원 통계 기준 서울 평균 아파트매매가격이 9억1712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주당 100만원가량 오르는 상승장이다.

민간 통계인 KB국민은행으로 보면 한 주당 평균 300만원가량 상승 중이다.

전셋값 상승률의 경우 전국이 0.16%로 전주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17%→0.18%)과 서울(0.08%→0.11%)이 오르고 지방(0.14%)은 보합을 보였다.
 

[자료 = 한국부동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