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 대면 조사 시작

2021-06-16 09:50
오는 7월 30일까지 도내 14만 3000여 사업체 대상 대면·비대면 조사 병행
충남도, 환경 현안 연구과제 최종 평가회 개최

경제총조사 포스터.[사진=충남도제공]

충남도와 15개 시군은 오는 7월 30일까지 도내 14만 3000여 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 충남도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 실시

경제총조사는 산업 전반의 구조·분포에 관한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통계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전국 사업체를 대상으로 5년마다 실시한다.

이번 경제총조사는 대면 조사와 비대면 조사를 병행하며, 대상 사업체가 선호하는 조사 방식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대면 조사는 조사원이 사업체를 방문해 응답자를 만나 조사표를 작성하는 면접 방식으로 오는 7월 30일까지 진행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비대면 인터넷 조사는 대면 조사보다 앞선 14일 시작해 7월 9일까지 진행하며, 080콜센터를 이용하거나 조사원 또는 시군 통계 상황실로부터 참여 번호를 받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경제총조사 누리집에 접속해 참여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도 조사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사요원의 사업체 방문 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조사 안내문을 송부받은 도내 사업체의 적극적인 경제총조사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충남도·녹색환경지원센터, 환경 현안 연구과제 최종 평가회 개최

이와 더불어 충남도와 충남녹색환경지원센터는 16일 내포신도시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에서 지역 환경 현안 해소를 위한 연구과제 4건에 대해 최종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2020년도 연구과제 결과를 발표하고 자문위원의 질의응답 통해 연구 목표 달성도, 연구 결과의 질적 수준, 연구 방법 및 수행 과정의 적정성, 연구 결과의 활용도, 연구개발 및 수행의 효율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평가한 연구과제는 △충남 연안 하천의 초미세플라스틱 검출용 센서 연구(홍익대) △충남 서북부 기초지자체의 미세먼지 대응 행정협의회 운영방안 연구(충남연구원) △습지생태계서비스 평가법(RAVES)을 이용한 충청남도 주요 습지의 생태계서비스 평가 시범 연구(나사렛대) △충남도 농촌 지역 발생 암모니아(미세먼지 전구물질) 맞춤형 저감기술 개발 연구(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다.

특히 이번 연구 가운데 홍익대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의 ‘충남 연안 하천의 초미세플라스틱 검출용 센서 연구’에서는 체내에 농축 우려가 있는 비스페놀A, 나이트로페놀, 프탈레이트 등 초미세플라스틱을 선택적으로 흡착하는 물질을 개발했으며, 이를 활용한 수생태계 모니터링과 경고시스템 간 연계도 가능하다는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도와 충남녹색환경지원센터는 이번 평가회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충남녹색환경지원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연구과제 공모를 추진해 다양한 지역 환경 문제를 발굴하고 전문기관의 연구와 지원을 통해 도내 환경 현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