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중남미 시장서 압도적 1위... "A·S21 효과"
2021-06-15 14:21
점유율 42.4%로 모토로라·샤오미와 차이 벌려
갤럭시 A42 5G.[사진=삼성전자 제공]
15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년동기대비 점유율이 약 4.5%P 상승하며 점유율 42.4%로 1위를 수성했다. 삼성전자는 주력 제품군인 갤럭시A 시리즈를 재정비하고 갤럭시S21 시리즈 관련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치며 전분기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2021년 1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2위는 점유율 21.8%를 기록한 모토로라로 조사됐다. 모토로라는 전년동기보다 판매량이 88% 급증했는데, 이는 화웨이의 공백으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분석된다. 또한 모토로라는 멕시코 시장에서 샤오미와 오포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2위 자리를 지켰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와 모토로라가 신제품을 출시하고, 중국 제조사가 새로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동기보다 22.1% 성장했다고 밝혔다.
티나 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일반적으로 1분기는 연말 성수기와 비교해 판매량이 떨어지면서 시장이 침체되지만, 삼성전자 등 주요 제조사가 새 제품을 출시하고 중국 업체가 앞다투어 시장에 진출하면서 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코로나19라는 악재로부터 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