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이스타항공 입찰 포기…쌍방울 단독 참여
2021-06-14 15:47
하림이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공개 입찰에 불참했다. 쌍방울그룹의 광림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후 3시 인수·합병(M&A) 본입찰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인수 관련 자료를 받은 인수의향자는 사모펀드 운용사 등을 포함해 10여곳에 달했지만 본입찰에는 쌍방울그룹만 참여했다.
이스타항공 인수 가격이 최소 1500억원이고 인수 후 기업 정상화를 위해 투입해야 할 자금도 2000억원에 달해 입찰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회생법원은 광림컨소시엄이 적어낸 입찰금액과 스토킹호스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인 성정의 인수희망금액을 비교해 21일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