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 지원...상생·친환경 다 잡는다

2021-06-14 14:00
에너지공단과 관련 업무협약 체결

LG전자가 국내 중소기업의 에너지 효율 향상 지원을 통해 온실가스 줄이기에 나선다.

LG전자와 한국에너지공단은 14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전자와 한국에너지공단은 중소기업 사업장 내 에너지 사용 현황을 파악하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어 LG전자는 중소기업이 노후화된 설비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LG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여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이 줄인 온실가스는 탄소배출권 거래가 가능하도록 LG전자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상생 생태계를 만들고, 에너지 비용을 줄인 중소기업이 사업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2017년 대비 50%로 줄이고 외부에서 탄소를 감축해 얻은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탄소 순배출량 ‘0’을 의미하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에너지 고효율 제품 개발, 폐자원 활용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도모하고 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전무)은 “중소기업이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온실가스 감축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사진=L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