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팬클럽 기부'…서울숲 주변에 '별빛정원' 생긴다
2021-06-14 11:15
2012년 첫 팬클럽 후원 사업 이후 59번째…공원과 숲 새롭게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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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위치도 및 현황도. [사진=서울시 제공]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with hero(이하 영웅시대)'의 후원금으로 나대지가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올해 8월 말까지 영웅시대의 후원금 3000만원으로 서울숲 중앙호수 주변의 나대지를 '별빛정원'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500㎡ 규모의 나대지에는 호수를 관망할 수 있는 산책로와 벤치를 조성한다. 또 분수를 정비하고 주변으로는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심을 계획이다.
서울숲은 시민들의 도시숲으로 자리 잡은 뒤 16년 동안 수많은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숲 근처 녹지공간은 훼손됐고 나대지로 바뀌는 곳도 있었다.
서울시는 2012년 '신화숲'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다양한 연예인의 팬클럽 후원을 통해 공원과 녹지 빈 공간에 숲과 정원을 조성했다. 이번 '별빛정원'은 59번째다.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도시녹화사업 추진에 대해 영웅시대의 자발적인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서울을 만들고 시민들에게도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