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단련 "경기도 100억 미만 공사 표준시장단가적용 반대"
2021-06-13 13:28
"건설산업 현실 외면한 불공정 조치…지역 경제 악영향"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건단련)는 경기도의 100억원 미만 공사에 대한 표준시장단가 적용 추진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경기도 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반대 성명서 제출은 경기도 '표준시장단가 적용 혁신 TF'가 100억원 미만 공사에 대한 표준시장단가를 적용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조례 상정을 도의회에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표준시장단가는 과거 수행한 공사로 부터 축적된 공종별 단가 등을 토대로 공사비를 산정하는 제도다. 일반적 적용 기준인 표준품셈에 따라 산정된 가격의 86% 수준에 불과해 상위 규정인 행정안전부 예규 '예정가격 작성기준'에서도 100억원 미만 공사에는 적용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소규모 공사의 표준시장단가 적용 추진에 대해 건단련 및 관련 단체는 "건설산업의 현실을 외면하고 중소기업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불공정한 조치일 뿐 아니라 일자리 감소와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정책 철회를 호소했다.
향후 건단련 및 각 단체는 중소 건설공사의 '단가 후려치기' 일환인 경기도 표준시장단가 100억원 미만 확대 적용추진이 철회될 때까지 전국 건설사업자와 공동으로 지속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