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팀즈, 개인용 기능 지원…"코로나19 상황엔 300명 24시간 무료통화"

2021-06-11 11:26

기업·개발자용 소프트웨어(SW)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요 이용자층을 개인 소비자와 일반인으로 확대하고 있다.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 '팀즈(Teams)'에 개인용 기능을 추가해 일상생활용 화상통화와 가족·친구·지인과의 그룹활동을 공식 지원하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협업 플랫폼 팀즈에 개인용 기능과 웨비나 기능을 추가하고, 협업을 넘어 일상 생활부터 대규모 웨비나까지 그 활용 범위를 확대했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


11일 MS는 '팀즈 개인용 기능'을 비롯해 일상생활부터 대규모 웨비나까지 팀즈의 활용영역을 확대하는 신기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기존 팀즈 사용자는 사용자 프로필을 선택해 개인 계정을 추가하면 되고, 신규 사용자는 iOS와 안드로이드용 또는 PC용 팀즈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설치해 쓸 수 있다. 팀즈 개인용 기능은 원래 1대1 통화를 24시간, 그룹 통화를 100명까지 하루 1시간 무료로 할 수 있는데, 코로나19 상황 동안 최대 300명까지 24시간 무료 통화를 지원한다.

사용자들이 팀즈 개인용 기능을 활용해 친구, 가족 등과 대화하고 온라인 통화와 그룹채팅, 계획수립 등 일상의 대소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팀즈의 화상통화 중 배경화면을 패밀리라운지, 카페, 피서지 등 가상공간으로 전환하는 '투게더 모드', 라이브 이모티콘과 GIF 애니메이션 공유, 작업목록 만들기, 채팅 관련 공유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팀즈 투게더 모드.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


기업용 팀즈 기능도 강화됐다. 팀즈의 '웨비나'는 마이크로소프트365 구독 서비스 요금제에 따라 최대 참석자 1000명을 수용하는 웨비나를 지원하고, 사용자 지정 등록페이지, 참석자 이메일 확인, 프리젠테이션 옵션, 참석자 채팅·비디오 비활성화, 사후 보고 등 기능을 제공한다. '파워포인트 라이브'는 한 화면으로 발표 중 다음 장표, 메모, 채팅창, 참석자 등 정보를 확인하고 발표를 수행할 수 있다. 신기능인 '발표자모드'는 발표자의 화면과 콘텐츠 노출 방식을 변경해 콘텐츠 앞에 실루엣 형태의 발표자를 등장시키거나 발표자 어깨 위로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다.

오성미 MS 모던워크 비즈니스 담당 팀장은 "MS는 지난 한 해 동안 사람들이 서로 만날 수 없어도 함께 협업하고, 즐거운 순간을 나누고,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발견했다"며 "새롭게 출시된 팀즈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개인은 가족 및 친구와 더 자주 소통하고, 기업은 보다 편리하고 전문적으로 대규모 온라인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발표자 모드.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