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미 CPI 영향 제한적

2021-06-11 09:16

[사진=아주경제DB]

11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내린 1113.0원에 장을 시작했다.

미 달러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급등에도 불구하고 미국 10년물 금리가 하락하면서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밤 미 다우지수는 0.06% 상승했으며 나스닥은 0.78% 올랐다. 반면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3.3bp 하락한 1.456%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5월 CPI는 5%, 근원 CPI는 3.8% 상승해 예상을 상회했지만 시장의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미 CPI 이벤트 소화와 위험 선호 구도 유지 속에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전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7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는데 FOMC를 앞두고 이러한 흐름이 유지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