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신청 접수

2021-06-09 10:54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 카드매출액 0.8%, 최대 50만원

군산시청 전경.[사진=군산시제공]

전북 군산시는 코로나19 등 가중되는 경기침체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연매출액 3억원 이하 영세소상공인에게 지난 2020년도 카드매출액의 0.8%에 해당되는 금액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들이 카드수수료로 부담하고 있는 카드매출액의 0.8%를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해 주는 것으로 유흥업소, 도박 등 신용보증재단 재보증 제한업종을 제외하고 도소매, 음식, 숙박, 서비스 등의 업종은 신청이 가능하며, 1인 다수 업체 보유 시에는 2개 업체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10일부터 오는 12월 17일(예산소진시)까지 군산시청 소상공인지원과 또는 가까운 읍․면․동사무소에 방문하거나 팩스, 이메일 또는 우편(군산시 시청로 17, 군산시청 7층 소상공인지원과)으로 신청하면 된다.

예년과 달리 제출서류가 간소화되어 전년도 연매출액과 카드매출액 관련 서류 제출 없이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및 통장사본만 구비해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소상공인들이 카드수수료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바라며 경기악화로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지원사업 신청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청 소상공인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군산시는 고군산군도 섬 지역의 고질적인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총 288억원을 들여 6개 도서 (방축도, 명도, 말도, 비안도, 두리도, 관리도)에 식수원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6개 도서는 그동안 지하수와 해수 담수화에 의지해왔다.

시는 우선적으로 총사업비 120억원을 들여 선유도에서 방축도까지 해저관로 3.4㎞를 포함한 상수관로 6.8㎞ 매설 및 가압장, 배수지 등 수도시설 설치를 금년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명도~말도 지역에는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64억원을 들여 상수관로 7.3km 매설 및 가압장, 배수지 등 수도시설을 설치할 계획으로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진희병 군산시수도사업소장은 "식수원 개발사업으로 도서민의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방문객의 편익증대를 통해 도서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