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김민지 왜 화제? "가방에 립스틱만 6개"

2021-06-09 08:12

[사진=김민지 유튜브]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41)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민지(37)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김민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민지의 만두랑'에 '내 가방 안에 이런 게 들어 있었구나···?'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김민지는 "오늘은 '왓츠인마이백'을 하려고 한다. 제 가방 안에 무엇이 있는지 탈탈 털어보겠다"며 "친구를 만나거나 약속 갈 때 가져가는 가방과 아이들과 시간 보낼 때 가져가는 가방 안의 내용물 차이가 엄청나다"고 말했다.

김민지는 먼저 육아용 가방을 꺼내 들었다. 김민지는 "엄마로서의 인생을 함께한 기저귀 가방"이라며 "아이들이 기저귀 차고 다닐 때부터 저와 동고동락한 가방"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저분한 가방을 카메라 앞에 들어보이며 "유모차에 쑤셔넣고 험하게 다뤘다. 아직도 제가 가장 많이 쓰는 가방이다. 실제로 어제도 썼고 이따 아이들 데리러 갈 때도 쓸 것"이라고 말했다.

가방 내용물엔 카드지갑부터 아이들을 위한 과자, 장난감, 화장품 등이 등장했다. 김민지는 쿠션 팩트를 소개하며 "얼굴을 덜 칙칙하게 만들어준다. 아이들이랑 다닐 때 어차피 메이크업을 안 하기 때문에 그냥 대충 커버한다. 아주 칙칙하거나 아파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가방 안에서 솔방울과 돌, 나뭇가지 등이 등장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김민지는 "이것 말고도 집에 수십 개가 굴러다닌다. 아이들의 수집품인데 이런 걸 몰래 버리면 난리가 난다. 꼭 한 번씩 콕 집어서 찾더라"라고 육아 고충을 털어놨다.

또한 사자 캐릭터가 그려진 보조배터리에 대해서는 "이동국 선수가 은퇴할 때 기념품으로 나눠줬는데 남편(박지성)이 받아왔다. 남편이 충전 같은 걸 전혀 하지 않아 내가 잘 쓰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외출용 가방이 공개됐다. 김민지는 "지퍼가 닫히지 않는 파우치도 있고 화장품도 굴러다닌다. 그냥 눈에 보이는 대로 쓸어 담는 거 있지 않냐. 그러다 보니 안에 뭐가 있는지도 모른다. 립스틱 6개와 핸드크림 2개, 손 세정 용품은 두 종류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민지는 "이 영상을 우리 엄마가 봤으면 가방 정리 안된 거 보여준다고 하실 텐데..."라고 웃음을 보였다.

한편, 김민지는 지난 2014년 박지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