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김천시, 제66주년 현충일 추념식 거행

2021-06-08 15:52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께 존경과 감사를···코로나19 힘든 시기, 작지만 큰 추념식으로 거행

“잊지 않겠습니다” 김천시, 제66주년 현충일 추념식 모습

경북 김천시는 6일 충혼탑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제66주년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추념식은 최근 코로나19가 집단감염을 중심으로 확산함에 따라 추가 확산을 예방하고자 행사규모를 대폭 축소하여 공무원, 학생, 일반시민들의 참석인원을 줄이는 대신, 보훈가족 위주로 참석토록 해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

오전 10시 전국 동시에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추어 묵념을 드리고 5837부대 3대대의 예총, 헌화·분향, 추념사, 헌시낭송, 추모곡, 현충일 노래 순으로 진행하였으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안식을 기원하며 행사가 마무리 됐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을 원동력으로 삼아 15만 시민과 함께 김천을 전국에서 제일 가는 행복도시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하면서 보훈가족들에게“앞으로 보훈가족의 명예선양과 존경 받는 보훈문화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천시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행사축소로 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한 국가유공자 및 시민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추념식 전 과정을 유튜브로 생방송하여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시민자율분향소’를 운영, 오후 5시까지 직원을 배치해 시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충혼탑을 찾아 헌화·분향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7일 0시부터 13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완화에 따라 유흥시설·노래연습장에 대해 매주 1회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 내렸다.

이번 행정명령은 최근 김천시의 단란주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및 이용자의 n차감염 등과 관련하여 집단감염에 민간한 시설의 숨은 감염자 또는 무증상자를 조기에 발견해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행정명령 대상은 유흥·단란주점·노래연습장의 운영자, 종사자(유흥접객원 포함)이며 별도해제시까지 매주 1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만 코로나19 2차 예방접종 완료 후 14일 경과자는 PCR 진담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해당 시설의 운영자는 모든 종사자에 대하여 코로나19 검사결과 통지 문자를 음성임을 확인하여야 하고 음성임을 확인 할 수 없을 경우 출입 또는 고용이 금지된다.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시설 운영자 및 종사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고발 조치(200만원 이하의 벌금) 및 시설폐쇄 또는 운영중단 등 강력한 행정처분과 별도의 확진 관련 조사 및 구상권을 행사해 방역비용을 청구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수는 다소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숨은 감염자 또는 검사를 받지 않은 무증상자로 인해 언제든지 지역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있으니 반드시 진담검사를 받아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