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 꿈 백화점', 교보문고 상반기 베스트 1위...경제·경영 강세

2021-06-07 13:48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2위

'달러구트 꿈 백화점' [사진=팩토리 나인 제공]


이미예 작가의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2021년 상반기에 교보문고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조사됐다.

교보문고는 7일 상반기(기준일 1월 1일~6월 6일) 종합 베스트셀러 및 도서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가운데, 초보자를 위한 투자 입문서인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이 2위, 사회 변화 양상을 통찰한 '2030 축의 전환'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의란 무엇인가'로 정의 열풍을 일으켰던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공정하다는 착각'과 주식 전문가의 투자 입문서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가 뒤를 이었다.

또한 손원평 작가의 소설 '아몬드'와 해커스어학연구소의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 '국민 육아 멘토'로 불리는 오은영 박사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캐나다 임상심리학자 조던 피터슨의 '질서 너머',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1'이 10위권에 들었다.

지난달 27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은 종합 12위를 기록했다. 정치사회 분야에선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투자 열풍 속에 경제경영 도서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100위권 내에 경제경영이 지난해 대비 9종 늘어난 23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소설(16종)과 자기계발(14종), 인문(11종), 에세이(9종) 등의 순이었다. e북에선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이 1위였고, 100위권 내 40종이 경제경영 분야였다.

특히 경제경영 분야의 도서 판매는 전년 대비 37% 늘었고, 재테크·금융 분야는 전년 대비 64.5% 증가했다.

반면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여행 분야 도서의 판매는 급감했다. 판매 권수 기준으로 33.5%가 줄었고, 판매 금액 기준으로는 34%가 감소했다.

상반기 전체 도서 구매자 성별 비중은 여성(61.7%)이 남성(38.3%)보다 높았고, 연령대로는 40대(34.8%)가 가장 많았다. 종합적으로는 40대 여성이 24%로 가장 비중이 컸다.

오프라인 채널 판매 비중(47.7%)은 지난해 상반기(43.7%)보다 소폭 올랐다. 온라인 채널 판매 비중은 모바일(31.1%)과 인터넷(21.2%) 등 52.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