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한미글로벌, 자체개발 플랫폼으로 디지털PM 선도한다
2021-06-08 07:00
SCAR 앱·구글 글래스 등 아우르는 'ez-CDE' 자체 개발·운영 중
한미글로벌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담 부서를 두고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해온 디지털 기술 개발이 성과를 내며 올해부터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7일 밝혔다.
무엇보다 최근 건설산업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안전 경영'과 관련, 한미글로벌의 디지털 기술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공사현장의 안전 시정조치 요구서를 발행하고 공유, 문서화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모바일 SCAR(Mobile Safety Corrective Action Request)’을 개발해 적극 사용 중이다.
누군가 현장에서 안전 부적합 사항을 발견할 경우, 이 앱을 통해 위험요소를 즉시 발주처·본사·감독기관 등이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된다. 이에 대한 지시, 조치사항을 온라인으로 문서화할 수 있어 이전의 업무 절차를 단축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축적된 자료를 데이터화해 유사 프로젝트 수행의 프리콘 단계에 반영, 발주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미글로벌이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구글 글라스도 안전관리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구글 글라스를 통해 현장 검측업무를 수행할 때 기존의 사진 증빙뿐 아니라 음성, 동영상 등의 정보를 안전하게 수집·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안전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를 모바일 SCAR과 연계하면 음성으로 문서를 발행할 수도 있다. 한미글로벌은 자사의 해외 현장에도 구글 글라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한미글로벌은 수많은 현장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형식의 도면들을 인터넷 상에서 자유롭게 등록·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클라우드 기반의 BIM 뷰어를 통해 프로젝트 정보 확인, 단면검토, 간단측정, 마크업 등 PM 업무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고 프로젝트 참여자들끼리 이슈 관리가 가능하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2월 미국의 클라우드 플랫폼기업 스마트시트(Smartsheet)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시트사의 기술을 활용한 현장 맞춤형 프로젝트 관리시스템(PMIS)을 운영하고 있다. 과거에는 현장에서 개인 PC에 저장하던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시각화 대시보드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진 것이다.
메일 발송·결재 승인, 데이터 취합 등의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이 크게 향상됐다고 한미글로벌은 전했다. 한미글로벌은 현재 다수의 프로젝트에 이 클라우드를 활용 중이며 이를 전체 현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미글로벌은 이 모든 기술들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아우르는 ez-CDE(Easy Common Data Environment)를 자체 개발·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에서 각종 데이터들이 통합되고 공유되므로 이전보다 현장 사업관리자의 정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또한 이렇게 생성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해 사업 결과 예측과 위험 예방 수준을 한층 높였다. 최근 해외에서도 CDE(공통 데이터환경)가 건설사업 내 참여자들의 협업을 증진시키고 실무자의 실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례들이 발표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ez-CDE를 활용한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명실상부한 디지털 건설사업관리(PM)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