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대표도시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호국영령께서 지켜봐 달라"

2021-06-06 13:02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명복 빌어
광명동굴 입장료 1% 남북교류협력기금에 적립

박 시장이 제66회 현충일을 맞아 추념사를 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

박승원 시장이 6일 제66회 현충일을 맞아 "시민과 함께 일하는 대표도시로 광명시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서 지켜봐 달라"고 피력했다.

이날 오전 박 시장은 철산동 현충근린공원 현충탑에서 추념식을 열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빈 뒤,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금일 행사는 박 시장과 국가유공자·유가족,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헌시낭송, 현충일 노래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박 시장은 코로나19를 예방하고자 시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추념식 행사와 헌화·분향시간 조정,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켰다.

박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역사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을 때마다 꿋꿋하게 이겨낼 수 있었던 건 자랑스러운 선조들이 물려주신 조국 수호와 애민 정신이 우리 모두에게 남아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보여준 시민 연대의 힘은 지금도 우리에게 애국정신이 흐르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운을 띄웠다.

또 “지난 100년 우리는 식민지를 이겨내고 전쟁의 아픔을 딛고 일어섰으며, 치열하게 민주주의를 쟁취,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냈다"면서 "이제 다음 세대를 위해 선조들이 쌓아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바탕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 더 좋은 광명시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 균형 있는 도시 성장, 광명문화복합단지, 광명역세권지구, 광명시흥테크노 밸리 등으로 광명의 가치를 10배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광명시 제공]

그러면서 “평화의 물결이 한반도에 널리 퍼지도록 광명동굴 입장료 1%를 광명시 남북교류협력기금에 적립해 남북 협력 사업에 지원하고, 선열들이 이루고자 했던 정의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공공, 공정, 공감의 가치로 함께 잘 사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 시장은 관내 유공자들의 예우와 지원을 위해 보훈명예수당, 보훈회원 일자리사업, 보훈단체 운영 지원, 보훈회원 합동 팔순·구순 잔치, 호국영웅 위로연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