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의 명소로 소문난 대구 달성군···'죽곡 댓잎소리길' 열다
2021-06-04 16:37
800m 산책로 따라 대나무 8000여 본 숲길
제66회 현충일 추념식, 코로나19로 축소 개최
제66회 현충일 추념식, 코로나19로 축소 개최
대구 달성군 다사읍 죽곡 댓잎소리길에는 약 800m의 산책로를 따라서 대나무 8000여 본 정도가 숲을 이루고 있다. 줄기가 검은 오죽 및 노란 금죽 등 여러 종류의 대나무를 볼 수 있는 죽림원, 팬더 조형물과 함께 사진 찍기 좋은 죽림욕 쉼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달성군 공원녹지과 손승관 녹지담당은 “이곳은 작년 명칭 공모를 통해 ‘죽곡 댓잎소리길’이라는 이름을 얻었으며,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는 지역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대나무 울타리 및 문주, 플랜트 등 대나무를 소재로 한 이색적인 시설물을 설치하고, 대나무 썬베드와 의자 등을 추가해 편의성을 향상했으며, 대나무숲을 더욱 풍성하게 가꾸어 힐링 명소의 기능을 강화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시원한 바람 소리 가득한 죽곡 댓잎소리길에서 산책하며 코로나19에 지친 심신을 회복하고, 아름다운 대나무의 모습을 많이 담아가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복지정책과 조은미 복지기획담당은 “이날 행사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10시 정각에 울려 퍼지는 사이렌(취명)에 맞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고, 헌화 분향과 추념사, 헌시 낭송,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문오 군수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추념식 규모를 축소하지만,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내년에는 새롭게 세워진 충혼탑 아래서 많은 유가족과 추념식을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