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역량평가 결과 '최우수 신평사' 한신평 선정

2021-06-04 15:19

[사진=아주경제DB]



금융투자협회의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에서 국내 신평 3사 중 한국신용평가가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4일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역량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신용등급의 고평가 여부 등을 평가하기 위한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 평가의 일관성과 예측지표의 유용성을 보기 위한 '신용등급의 안정성과 예측지표의 유용성' 등 총 2개 부문에서 이뤄졌다.

평가방법은 학계와 연구원, 금융투자업계 등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지난 2017년 처음 마련됐다. 올해는 신용평가업계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신평사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선점을 반영했다.
평가 대상기간을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고, 신평사 간 차이가 근소한 정량평가보다 정성평가의 비중을 확대했다. 정성평가는 신용등급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 52인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에서 정량, 정성평가 모두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정성평가인 설문조사에서 5점 만점에 3.89점을 거두며 한기평(3.79점) 나신평(3.69점)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용등급의 안정성 부문과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에서도 한신평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정성 부문 정량평가에서 나신평과 한신평이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정성평가에서 한신평이 타사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

유용성 부문 정량평가에서도 한신평은 예측지표와 실제 신용등급 변동 방향간 일치비율이 타사 대비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정성평가에서도 4.18점으로 한기평(3.28점), 나신평(3.74점)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와는 별도로 시행된 신용평가회사의 시장소통 노력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시장소통 노력은 NICE신용평가, 제공정보의 유용성은 한국신용평가, 제공정보의 다양성 등 최근 개선노력은 NICE신용평가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