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조희연 오늘 백신접종…"교직원 접종 여름방학까지 완료"
2021-06-04 10:46
최교진 시도교육감협의회장 등 전국 시도교육감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에 위치한 세종보건소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다.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세종시교육감) 등 시·도교육감 13명도 이날 전국 각지에서 AZ 백신을 맞는다. 이들이 일제히 백신 접종에 나선 것은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교육계 접종을 확산하기 위해서다.
유 부총리는 "교육계 접종이 확산해 2학기 전면 등교와 같은 일상으로 하루빨리 복귀하길 바란다"며 "정부는 안전한 학교를 위해 교직원, 고3 학생에 대한 접종이 8월(여름방학) 안에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당장 이달 14일부터 등교수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저하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수도권 중학교 등교가 확대될 수 있게 현 거리두기 2단계에서 학교 밀집도 기준 원칙을 3분의 2(기존 3분의 1)로 상향 조정하고, 직업계고등학교 등교 유연화도 추진한다.
최근 서울 강북구 한 고등학교에서는 고3 학생 집단감염이 발생해 등교수업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1일까지 이 고등학교 반경 1㎞ 이내에 있는 학교 총 13곳에서 이동식 유전자증폭(PCR) 선제 검사를 한다.
조 교육감은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선별과제로 전체 교직원 백신 접종을 여름방학까지 마쳐야 한다"며 "학생뿐 아니라 교육공동체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인 만큼 서울교육가족 모두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