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국민 재난지원금, 빠르면 여름 휴가철에 지급”

2021-06-02 10:25
"늦어져도 추석 전 집행"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빠르면 여름 휴가철에 지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김성환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오는 8월에서 9월 말이면 전 국민 1차 백신 접종이 마무리되는 만큼 재난위로금을 고민할 시점이 됐다”며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빠르면 여름 휴가철일 수도 있고, 조금 늦어져도 추석 전에는 집행하는 게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지원금 지급 형태에 대해선 “받아서 저금하는 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안 되지 않느냐”며 “(사용기한) 3개월의 지역화폐 형식으로 지급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고 하는 분석이 여러 군데 있어서 그런 성격으로 가지 않을까 예상한다.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차 때는 4인 가족 기준으로 지급했는데, 이것이 적절하냐는 문제제기가 있었다”며 “기왕이면 1인당 얼마씩 지급하는 것이 더 공정하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이번에 하게 되면 1인 기준으로 하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슈퍼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는 국채 발행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올 상반기 세수가 당초보다 추가로 걷힌 것도 있어서 빚내서 추경을 하는 상황은 아닐 수 있다"며 "여력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