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 "대구시 화이자 백신 도입, 승인한 바 없다"
2021-06-02 08:37
"중앙 정부와 초국가 규제 기관에만 공급"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1일 미국 화이자사에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전 세계적으로 각각 중앙 정부와 초국가 규제 기관에만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이자 본사 및 한국화이자는 그 어떤 단체에도 한국에 화이자-바이오엔텍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수입·판매·유통하도록 승인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는 국내에서 지난 3월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은 바 있다. 국내 허가와 공급, 유통권 모두 한국화이자제약이 담당한다.
한편 이에 대해 정부도 "대구시에 백신 구매를 제안한 주체는 외국의 무역회사로 화이자나 바이오엔테크 측의 제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