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G서 ‘서울선언문’ 채택…문 대통령 “탄소중립, 지속가능한 녹색미래”
2021-06-01 00:30
정상회의 토론세션 주재
서울선언문은 정상회의 참가 국가 및 국제기구들의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실천을 담은 문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포용적인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진행된 정상 토론세션을 주재하고 국제사회가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 같은 협력안의 결과문서로서 서울선언문으로 이어졌다. P4G 차기 정상회의는 콜롬비아에서 개최된다.
더욱이 기후선도국과 개발도상국이 광범위하게 동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청와대 관계자는 “P4G 정상회의는 오는 11월 개최될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의 성공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도 이번 P4G 정상회의에서 줄곧 개발도상국을 포함하는 국제사회 전반의 기후환경 대응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5월 31일이 한국에서 바다의 날이라고 소개하면서 유엔 차원에서 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 해결을 위한 논의 강화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된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정상 토론세션 의제발언에서도 “탄소중립은 지속가능한 녹색미래를 만드는 일이다. 인류가 함께 꾸준히 노력해야 이룰 수 있는 목표이기에 실천 방안 역시 지속가능해야 한다”면서 “강제와 규율 또는 선의에만 의존해선 국민과 기업의 계속된 참여를 담보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