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6월부터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본격 실시

2021-05-31 09:38
도, 참여 의료기관 1900곳으로 확대···오는 11월까지 무료검진 가능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6월부터 도내 초등학생 25만4000명을 상대로 ‘경기도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시작하고 또 대학생, 대학원생, 졸업생 2만8424명의 학자금 대출이자 총 28억7300만원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도는 다음달부터 도내 초등학생 4~5학년(만 10~11세) 25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시작키로 했다.

도는 특히 예년보다 사업 대상자가 증가하고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만큼 치과주치의 참여 의료기관을 1900여곳으로 확대 지정하고 코로나19 감염 예방관리를 반영한 치과주치의 사업 지침서를 마련했다.

이 사업은 영구치아 배열이 완성되고 구강건강 관리 효과가 높은 시기인 초등학교 4학년(만 10세) 아동이 지역내 지정 치과 의료기관에서 무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아동들은 구강검진, 구강보건교육, 예방 진료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도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치과주치의 검진이 제공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올해 사업 대상을 지난해 대상자를 포함한 초등학교 4~5학년으로 정했으며 같은 연령의 학교 밖 청소년, 미등록 이주 아동 등을 포함해 만 10~11세 총 25만4000여명이 정책 혜택을 받게 된다.

사업 대상 아동들은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도의 ‘덴티아이’ 앱을 내려받아 온라인 동영상 교육을 이수하고 치과 예약 후 진료를 받으면 되며 치과주치의 지정 치과 의료기관은 학교 안내문 또는 덴티아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금진연 공공의료과장은 “사전 예약 없이 치과를 방문하면 검진을 받을 수 없으니 꼭 전화 예약을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도, 청년 2만8,424명 학자금 대출이자 28억7300만원 지원

이와 함께 도는 이날 올 상반기 도내 대학생, 대학원생, 졸업생 2만8424명의 학자금 대출이자 총 28억7300만원을 지원한다.

‘경기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가구소득에 관계없이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원)생과 미취업 졸업생의 대출이자 부담을 줄여 보편적 청년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이번 사업부터 미취업 졸업자에 대한 지원 기간을 대학 졸업자는 졸업 후 10년까지, 대학원 졸업자는 졸업 후 4년까지로 연장해 코로나19 등으로 취업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 힘을 보탰다.

도는 다음달부터 신청자 대출 계좌로 올해 상반기 동안 발생한 이자를 순차적으로 이체할 예정이며 이자 지원 상세 내역은 다음달 28일 이후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승삼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경기도는 2010년 2학기부터 지방정부 최초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시행해 지금까지 26만여명에게 159억여원을 지원했다”라며 “앞으로도 도내 대학생, 대학원생, 미취업 졸업생 등 청년들이 학자금 이자 부담 없이 학업과 취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1년 하반기 경기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오는 7월 초부터 경기민원 24에서 신청, 접수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