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홀딩스, 국토정보공사와 상표권 논란 매듭…상생협력안 ‘최종 사인’

2021-05-28 10:51
양사, 존중·협업 통한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 지향

LX홀딩스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LX’ 상호·상표 사용과 관련한 상생협력안에 서명했다. 이로써 이달 초 공식 출범한 LX홀딩스는 자회사 사명 변경 등 그룹의 체제 구축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LX홀딩스는 27일 LX공사와 상호존중·신뢰를 바탕으로 상호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각자 영위하고 있는 사업과 관련, 특허청에 출원·등록된 상표의 사용을 상호 존중하기로 했다. 또 상생과 상호협력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각자의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해외사업과 첨단기술 사업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등 상호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또 스타트업 지원, 스포츠팀 후원, 취약계층 지원, 기후변화 대응 분야 협업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과 민·관 상생에 기여한다는 목표도 합의문에 명시됐다.

이날 서울 강남구 LX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송치호 LX홀딩스 사장과 김정렬 LX공사 사장은 상생협력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치호 LX홀딩스 사장은 “이번 협약은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첫걸음을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상생협력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렬 LX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양사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한 단계 격상시키는 중대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치호 LX홀딩스 사장(왼쪽),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이 27일 서울 강남구 LX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X홀딩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