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대구에 물량 공세…연말까지 공급량 40%가 '푸르지오'
2021-05-27 13:42
6~12월 대구서 1만4317가구 분양
이중 5682가구가 대우건설서 공급
이중 5682가구가 대우건설서 공급
대구에서 역대급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 중 40%는 '푸르지오' 이름을 달 것으로 보인다.
2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대구에서 6월부터 연말까지 총 27곳, 1만4317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이 중 대우건설에서 9개 단지, 5682가구를 분양한다. 전체 물량의 40% 수준이다.
앞서 지난 1월에 분양을 진행한 '수성 더팰리스 푸르지오 더샵'(582가구)까지 합치면, 대우건설이 올해 대구에서 분양한 물량은 6000가구를 넘어선다.
이는 최근 대구의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찾으며 시행사에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대우건설에서 주택건축부문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대구가 2018년 4월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고분양가 관리지역 내 분양가는 주변 500m 내 아파트 시세의 90%까지(서울 일부 및 세종시는 최대 85%) 가능해 주변보다 낮은 시세로 분양받을 수 있다.
이 중 택지지구 사업 단지인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는 인근 율하권역 내 신규 분양 단지 중 가장 많은 가구수의 대단지 아파트다.
7월에도 '반고개역 푸르지오 엘리비엔'(240가구)과 '동대구 푸르지오 브리센트'(749가구), 이천문화지구(665가구)에서 분양이 진행된다.
올해 중 공급되는 '상인 푸르지오 센터파크'(990가구)와 대구본리동주상복합 사업지(아파트 993가구, 오피스텔 164가구)는 아직 정확한 분양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대구에서 올해 역대급 분양 물량이 계획돼 있지만 과잉공급이 아닌 수요를 채우는 차원으로 보는 것이 맞는다"며 "당초 계획됐던 사업지가 아닌데 올해 추가로 일정이 잡힌 곳이 많다 보니 대우건설의 분양이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