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민·관 협력 갈대습지 생태복원·시화호 불법어업 특별단속도 펼쳐
2021-05-27 10:58
시화호 불법어업 특별단속 기간 중 드론 운영 지원
시는 환경부 주관 ‘2021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선정으로 국비 4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안산갈대습지 보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안산환경재단과 함께 안산갈대습지 생물서식처 보호와 생물다양성 유지를 위해 이번 사업에 신청했으며, 확보한 국비를 투입해 지난 달 사업에 착수했다.
사업은 갈대습지 내 인공섬 식생구조 개선 및 흰목물떼새 서식처 조성을 통해 생태건강성을 증진하고, 도심 내 우수 비오톱 보전에 주안점을 두게 된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생태계보전협력금 납부자가 자연환경보전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납부한 생태계보전협력금의 일부를 반환해주는 사업이다.
특히 ㈜아일랜드CC가 과거 골프장 조성 당시 우수생태계 보전을 위해 납부한 생태계보전협력금에 대한 대행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의·협조하는 등 생태계 복원사업에 민·관이 협력한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수심이 얕고 조수간만의 차가 커 기존 어업지도선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시화호 형도 선착장 일대는 최신예 드론을 이용한 비행단속으로 불법어업 상황을 신속·정확하게 촬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시는 드론 전담인력으로 좌표매칭, 정사사진 매칭, 3D 모델링 등 데이터 가공단계를 거친 수치정사영상을 제작해 기존 항공사진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 LTE·5G 통신망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 추진도 가능하다.
한편, 시 관계자는 “올해 다양한 시정업무에 첨단기술인 드론을 투입해 행정업무 효율을 높이는 등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