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종합병원 최초 ‘ESG위원회’ 발족
2021-05-27 09:39
친환경‧사회적 책임‧투명 경영 등 ESG 경영 방향 논의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ESG위원회를 발족했다.
27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ESG위원회는 지난 21일 오후 병원 대회의실에서 김화진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 교수의 ‘의료기관과 ESG’를 주제로 한 특강을 시작으로 ESG 경영 방향을 논의하는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ESG위원회 발족은 지역 사회 및 의료계와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특강에서 김화진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 교수는 “정주영 설립자는 이미 1977년 아산사회복지재단 설립 기자회견에서 ESG 기본 개념인 ‘사람이 모든 근본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제는 새로운 ESG 개념 안에서 친환경과 사회기여, 투명 경영 활동을 체계적으로 발전 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ESG 경영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은 ESG위원장인 이제환 진료부원장 등 내부위원 6명을 비롯해 박흥석 울산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석재은 한림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최명주 미아앤컨설팅 대표 등 외부위원 3명을 ESG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서울아산병원 측은 “ESG위원회를 통해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투명 경영을 지속해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제환 서울아산병원 ESG위원장(진료부원장)은 “생명 존중 정신과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아산재단 설립 이념을 실천해 온 서울아산병원은 ESG 경영을 활성화 해 진료, 교육, 연구, 상생의 4차 병원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사회와 공동 발전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