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최고'…방탄소년단, '버터'로 기네스 세계 기록 5개 추가

2021-05-27 09:03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버터'로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 신기록을 5개 추가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가수 방탄소년단이 신곡 '버터(Butter)'로 세계 신기록을 추가했다.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 신기록을 5개 추가한 것.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25일(현시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버터'로 유튜브와 스포티파이에서 5개의 기록을 깨트렸다"라고 발표했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 발표에 따르면 '버터'는 '유튜브 영상 프리미어 최다 조회수' 신기록을 썼다. 이는 동시에 '유튜브 뮤직비디오 프리미어 최다 조회수' 신기록으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버터'는 '24시간 내 최다 시청 유튜브 뮤직비디오' 신기록을 세워 'K-팝 그룹 중 24시간 내 최다 시청 유튜브 뮤직비디오'라는 명예를 쥐기도 했다.

특히 '버터'는 '공개 첫 24시간 내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실시간 재생된(스트리밍) 곡'이라는 기록을 내며 총 5개 부문에 세계 신기록으로 공식 등재됐다고 발표했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방탄소년단은 스포티파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횟수로 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의 전작인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도표'에서 18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는데, '버터'는 아마도 이를 능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버터'의 신기록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미국 라디오 방송까지 평정하며 대세라는 걸 입증했다.

미국 대중 연예 매체인 버라이어티(Variety)는 25일 'Butter'가 최고 인기의 팝송을 트는 미국 내 180개 라디오 방송사 모두에서 방송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하며 "외국 가수의 신곡으로 이러한 대기록을 세운 건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버터'는 거침없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오전 9시까지 기준 세계 101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도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미국 빌보드 최신 도표(5월 29일 자)에서 '팝 에어플레이'에 26위로 진입하고, 일본 오리콘 최신 도표(5월 31일 자·집계 기간 5월 17~23일)에서는 '주간 디지털 싱글 순위'와 '주간 스트리밍 순위' 모두 정상을 지키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4관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고 미국 유명 이야기쇼 '스티븐 콜베어 쇼'에 출연하는 등 인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