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극지 전문가 양성사업 지원자 모집… 6월 25일까지
2021-05-26 11:00
해양수산부는 오는 27일부터 6월 25일까지 한국 국적의 대학원생(재학, 휴학, 졸업예정자 포함) 및 대학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극지 전문인력 양성사업'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빙하 면적 감소와 전 지구적 이상 기후로 국내외에서 극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수부는 2016년부터 극지 환경변화를 이해하고 정치, 사회, 문화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 대응 전략을 수립할 극지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극지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수부는 그동안 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35명의 학생을 북극권(노르웨이, 핀란드, 러시아) 및 남극권(뉴질랜드) 대학에서 단기연수를 받고 공동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현지 연수를 국내외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대체해 총 25명의 학생이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지원했다.
또한 극지와 관련된 과학·정책·산업 등 교육생들의 관심 분야별로 모둠을 만들고 대학교수진 멘토를 구성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수료증과 프로그램 수행에 필요한 경비, 극지 관련 논문 작성 시 소요되는 연구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우수 수료생 1명은 2022년 10월에 아이슬란드에서 열리는 '북극 서클 총회'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구도형 해수부 해양개발과장은 "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극지의 중요성을 깨닫고 극지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극지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