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해병대 소장 전면교체?..."4자리 모두 대상자 올려"
2021-05-21 14:21
정수용·윤목영·김계환·진규상·임성근·조영수 경쟁
1사단장·2사단장 우선 교체 가능성 높아
1사단장·2사단장 우선 교체 가능성 높아
해병대(사령관 김태성) 소장직 전면 교체 가능성이 열렸다.
해병대 관계자는 21일 아주경제에 "교체 대상인 해병대 제1사단과 제2사단,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 해병대 부사령관에 인사 대상자를 모두 올렸다"며 해병대 소장 전면 교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다만 해병대 역사상 해병대 제1사단과 제2사단,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 해병대 부사령관까지 소장 네 자리가 동시에 교체된 사례는 흔치 않다. 소장 진급자가 해병대 1·2사단장을 하지 않고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직을 먼저 맡은 사례는 더더욱 없다.
정수용 연습처장은 1989년 임관해 해병대 6여단 여단장,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 해병대참모장을 지냈다. 윤목영 연습훈련차장은 1989년 임관한 뒤 해병대 제6여단장 등을 역임했다.
해군본부 비서실에 복무 중인 김계환 준장은 1990년 임관해 해병대사령부 인력계획과장과 비서실장, 해병대 1사단 2연대장,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참모장, 해병대 제9여단장, 계룡대근무지원단장을 지냈다.
임성근 참모장은 1991년 임관한 뒤 해병대 2사단 제5연대장, 해병대 6여단장 등을 거쳤다. 조영수 전력기획실장도 1991년 임관해 국방부 조직관리담당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해병대 1사단 7연대장,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 해병대 9여단장직을 지냈다.
해병대 관계자는 "소장 네 자리가 모두 교체될지는 인사권자에게 달렸다"면서 "해병대 1·2사단장에 대한 인사를 먼저하고 추후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과 해병대 부사령관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