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서울시 신규확진 242명…음악연습실·실내 체육시설 등에서 집단감염 지속

2021-05-20 13:25
일부 이용자 증상발현 후에도 음악연습실 이용한 것으로 확인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이 20일 오전 11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유튜브 캡쳐]


서울 지역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 이상 발생했다. 음악연습실·실내 체육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나왔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20일 오전 11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242명 증가해 4만1901명으로 집계됐다"며 "관련 사망자는 1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47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249명이 발생했고 전날 242명으로 집계됐다. 영등포구 소재 음악연습실 이용자 1명이 지난 15일 최초 확진 후, 18일까지 11명, 19일 7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출입자를 관리하고 연습실별 환기 시설은 돼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방음시설이 있어 자연 환기가 잘 되지 않았으며 악기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이용자는 증상발현 후에도 연습실을 이용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또한 강남구 실내 체육시설에서도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8명이 됐다. 강남구 학원 관련 확진자도 7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7명을 기록했다.

송 과장은 "최근 각종모임,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일상감염이 증가하며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일상에서 방역수칙을 실천해주시고 의심증상시 출근이나 모임을 하지 말고, 즉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거주인구수(960만명)대비, 이날 0시기준 1차 접종은 61만6705명(6.4%)을 진행했다. 2차 접종은17만5445명(1.8%)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