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석회석 폐광지 활용한 국내 첫 관광지, ‘무릉별유천지’로 명칭 확정

2021-05-20 15:16
2021년 하반기 개장···속세와 떨어져 있는 유토피아 상징해

무릉별유천지 조감도[사진=동해시 제공]

강원 동해시가 석회석 폐광지를 활용한 국내 첫 관광지에 명칭을 ‘무릉별유천지’로 확정했다.

시는 복합체험 관광단지로 조성 중인 삼화동 639번지 일원 28만5093㎡에 자연친화적인 건강체험 시설과 가족 휴양 시설 등의 건강 생명 휴양지를 조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으로 삼화동 무릉3지구 석회석 폐광지 ‘(가칭)무릉 건강·복합체험관광단지’의 명칭에 대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무릉별유천지’로 최종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7년 12월 채광이 종료된 쌍용양회 동해공장 석회석 폐광지를 활용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복합체험 관광단지로 조성해 오고 있었다.

동해시가 5대 권역별 관광사업의 일환으로 조성중인 무릉권역은 웰니스 건강휴양의 명소로 탄생하기 위해 무릉 건강·복합체험관광단지로 2017년부터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사업비 1025억(민자 717억원 포함)을 투입한다.

해당 사업은 대규모 에메랄드 빛 호수와 웅장한 석회석 절개면, 광활한 면적의 요새와 같은 느낌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석회석 폐광지를 활용한 국내 첫 사례로 손꼽히는 곳이다.

시는 우선 2021년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대상지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명칭 선정을 위해 1차 전문가와 내부 의견을 거쳐 3개의 명칭(안) △무릉별유천지 △오론지구 △자이언트힐에 대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설문조사 응답자 746명 중 342명(45.7%)이 ‘무릉별유천지’를 선택했으며, 성별·연령별 결과에서도 무릉별유천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릉별유천지는 무릉계곡 암각문에도 새겨져 있으며 하늘 아래 경치가 최고 좋은 곳으로 속세와 떨어져 있는 유토피아를 상징하는 뜻으로, 대상지의 정체성을 가장 잘 담는 명칭으로 선정됐다.

시는 다수의 시민들이 선택한 무릉별유천지를 무릉 건강·복합체험 관광단지 명칭으로 확정하고, 브랜드 개발을 통해 향후 관광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무릉별유천지’에는 우리나라 최초 체험시설인 스카이더글라이더, 오프로드 루지, 알파인코스트, 롤러코스터형 짚라인 등 이색적인 액티비티 체험시설과 에메랄드 빛 호수, 라벤더 정원, 절벽 전망대 등이 조성되고 있다.

산업시설인 폐쇄석장 리노베이션을 통한 복합문화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2021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혜정 미래전략과장은 “이번 무릉별유천지 명칭 확정은 폐산업시설의 새로운 탄생을 의미한다”며, “하반기 개장을 위해 차질없는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묵호노인종합복지관 버스 구입 후원금 릴레이 모금에 김종문 동해시 생활공감정책참여단장(전 동해시 부시장)이 릴레이 모금에 첫 번째 주자로 참가했다.[사진=묵호노인종합복지관 제공]

이와 더불어, 김종문 동해시 생활공감정책참여단장(전 동해시 부시장)이 묵호노인종합복지관 버스 구입 후원금 릴레이 모금에 첫 번째 주자로 참가했다.

염규성 묵호노인종합복지관장은 지난 18일 김종문 동해시 생활공감정책참여단장이 묵호노인종합복지관 버스 구입 모금 릴레이 후원의 첫 번째 주자로 후원금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염규성 묵호노인종합복지관장은 "어르신 분들의 꿈을 싣고 달리는 버스라는 슬로건 아래 묵호노인종합복지관 버스 구입 후원금 모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릴레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더 많은 나눔의 손길이 번져나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문 단장은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의 버스 구입 모금 릴레이 후원에 영광스러운 첫 번째 주자로 후원금을 기탁할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어르신 분들의 이동 편의 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6월 28일 오전 동해시에서는 김종문 부시장의 퇴임식과 함께 지방부이사관임명식이 열렸었다.

이날 행사에서 김 부시장은 40년 내조한 부인 김정숙씨에게 보내는 고마움을 전하는 편지 사연 낭독에 참석자들에 감동의 눈물을 자아내 화재가 됐다.

김 부시장은 편지에서 "공직시절 긴급민원처리를 위해 밤샘 작업을 하고 있는데 현장에 부인이 찾아온 적이 있다"며 "작업하는 모습을 보고 부인이 '공무원이 막노동까지 해야하냐'며 눈물 흘린적이 있다"는 사연을 소개하며, 그 동안 내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부시장은 삼척시 도계읍 출신으로 북평고와 한국방송통신대, 강원대 행정학 석사를 수료하고, 1979년 6월 공직을 시작했으며, 환경관리사업소장, 문화체육과장, 환경정책과장, 교통행정과장, 관광진흥과장, 행정과장, 경제산업국장, 행정지원국장, 도 환동해본부 해양항만과장에 이어 2017년 7월부터 동해시 부시장으로 재임하면서 40년 동안 공직에 헌신해 왔으며, 오로지 지역과 지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봉사에 임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