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논산시, 자매도시 결연···교류.협력 강화 약속
2021-05-18 16:02
양 도시, 오는 20일 논산시청에서 ‘자매도시 결연 협약’ 체결 예정
양 시는 오는 20일 오후 3시 논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황명선 논산시장,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구본선 논산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도시 결연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로써 논산시는 제주시·포항시·전주시에 이어 수원시의 네 번째 국내 자매도시가 됐다.
양 시는 이날 경제·문화·교육·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협력하며 공동 번영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고 인적교류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특히 양 시는 수원화성문화제, 제4차 아·태 환경장관포럼(10월, 수원컨벤션센터), 논산딸기축제, 강경젓갈축제 등 대표 축제·행사에 공직자·시민이 상호방문을 추진하는 등 밀접한 접촉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이번 자매도시 결연은 염태영 시장과 황명선 시장이 지난해 9월 만나 의견을 교환하면서 추진됐으며 같은해 10월 수원시가 논산시에 ‘국내 자매도시 결연 관련 의향서’를 발송했고 양 시 시의회가 동의하면서 성사됐다.
이날 자매결연을 맺은 양 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 등 관광 자원이 풍부하며 염 시장과 황 시장의 시정철학(사람중심 도시)도 유사해 공통점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에는 지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화성(사적 제3화)이, 논산에는 201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돈암서원(사적 383호)이 있다.
이와 함께 염 시장은 2010년 민선 5기 수원시장으로 취임하며 ‘휴먼시티 수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지난 11년 동안 수원시를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황 시장은 지난 2010년 민선 5기 논산시장으로 취임한 후 ‘사람중심세상’이라는 시정철학을 내걸고 같은 기간동안 시민들이 ‘동고동락(同苦同樂) 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자매도시 결연을 맺을 논산시는 인구가 11만 6000여 명으로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한류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관촉사 △탑정호 △대둔산 △계백장군 유적지 △쌍계사 △개태사 △옥녀봉과 금강 △노성산성 등 ‘논산8경’이 있고, 개통을 앞둔 길이 570m의 탑정호 출렁다리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며 논산딸기축제(2월), 상월고구마축제(9월), 황산벌전투재현(9월), 강경젓갈축제(10월) 등 문화행사도 다채롭다.
윤형진 행정지원과 행정관리팀장은 “논산시는 우리 시와 유사한 부분이 많이 교류·협력이 이뤄지면 시너지 효과가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자매도시 결연이 두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