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법요식, 19일 전국 사찰서 일제 봉행

2021-05-18 09:32

 

봉축법요식 앞두고 대청소 [사진=연합뉴스]

전국 사찰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일제히 봉행한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다.

대한불교조계종은 19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일제히 봉행한다고 밝혔다.

조계사 봉축법요식에는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동국대 일산불교병원 응급실 수간호사 김효주 씨, 재한미얀마청년연대 헤이만 대표, 김용균 재단 이사장 김미숙 씨, 이주노동자 노조위원장 우다야라이 씨, 청주방송국 고(故) 이재학PD 동생 이대로 씨, 아시아나항공 케이오 청소노동자 지부장 김계월 씨, 쿠팡노동자 정진영 지부장 등이 참석한다.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전하고,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 축사를 대독한다. 

조계종은 “법요식은 정부 당국 및 종단의 방역지침에 따라 좌석은 1m 이상 간격을 두고 배치되며 최소인원만 참석할 예정”이라며 “발열 체크와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된다”고 밝혔다.

코로나로 인해 조계종은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로 열었던 연등 행렬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