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폭염 대비 그늘막 설치···백현동 카페거리 공영주차도 준공

2021-05-18 09:00
427개 고정형·스마트 그늘막과 그늘나무 6주 설치 운영
205대 주차 규모…주차난 해소, 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 그늘막을 설치하고, 이달 말 백현동 카페거리 공영주차장도 준공하기로 해 주목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여름철 폭염에 대비, 5월부터 9월까지 4개월 간 총 433곳에 폭염 방지 그늘막을 상시 설치·운영한다.

기존에 설치된 고정형 그늘막 369개를 포함해 올해 고정형 그늘막 52개와 스마트 그늘막 6개를 추가 설치하고, 그늘나무 6주도 심어 시 전역 총 433곳에서 운영된다.

그늘막과 그늘나무는 교차로 횡단보도, 교통섬 등 유동 인구가 많고 보행자가 신호를 기다리는 위치를 중심으로 설치된다.

[사진=성남시 제공 ]

특히, 스마트 그늘막은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기온이 15도 이상 올라가면 자동으로 펼쳐지고, 바람이 7m/s 이상 2초간 불거나 일몰 후에는 자동으로 접히는 데 날씨의 변화에 자동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행정비용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자체적으로 전력을 수급하는 태양광 패널이 상부에 설치돼 관리 비용도 절감된다.

시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무더위쉼터 관련 공공시설 옥상녹화사업에 선정돼 오는 9월까지 산성동행정복지센터와 중원구청 청사 옥상에 화단, 수목, 파고라 등도 설치해 여름철 폭염에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성남시 제공]

이와 함께 시는 분당구 백현동 563번지에 ‘백현동 카페거리 공영주차장’을 건립해 이달 말 준공할 예정이다.

백현동 카페거리 공영주차장은 2018년 7월부터 최근까지 총사업비 170억원이 투입돼 1749㎡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7835㎡ 규모로 지어졌다. 모두 205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첨단 주차관제시스템이 구축돼 스마트폰으로 빈 주차 공간을 미리 확인하고, 이용 요금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운영을 맡아 오는 6월 1일~30일 시범 운영 기간에 지역 주민에 무료 개방한다.

오는 7월 1일부터는 유료로 전환하며, 주차요금은 기본 30분 400원에 추가 10분당 200원, 하루 6000원, 월 6만원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백현동 카페거리 공영주차장 건립으로 인근 주택가 주차난 해소와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