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분노에 한 발 물러난 정부…"GTX-D, 여의도·용산 직결 검토"
2021-05-16 19:12
일부 열차 GTX-B 선로 통해 직결 검토
16일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열차 중 일부를 여의도 또는 용산역까지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포 등 해당 지역 시민들의 거센 반발을 의식한 수순이다.
다만 직결 문제는 GTX-B 노선 민자사업자와도 협의를 거쳐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아직은 미지수인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부권 지역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GTX-D 노선이 당초 지자체 요구안대로 강남을 거쳐 하남으로 직결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어 성난 민심이 가라앉을지는 확실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