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응원한다"…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2021-05-14 10:04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관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응원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등장했다.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님 응원합니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도통 말도 안 되고 너무 화가나서 청원을 올린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검찰이 이 지검장을 기소하는 이유가 김 전 차관을 출국금지 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외압을 행사했다는 이유인데,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비유를 하자면 도둑놈을 수사 안 하고 풀어주고, 도둑놈을 잡은 경찰관을 '왜 범인잡았어, 너 이제부터 범인이야' 이렇게 수사를 하는 것가 뭐가 다른 건가"라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 12일 수원지검 형사3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이 지검장을 불구속기소했다.

2019년 6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재직 당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김 전 차관 출금 사건 수사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한 혐의다. 재판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한다.

이에 이 지검장은 "수사 과정을 통해 사건 당시 반부패강력부와 대검찰청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했으나 결국 기소에 이르게 돼 매우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향후 재판 절차에 성실히 임해 진실을 밝히고, 대검 반부패강력부 명예회복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