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럼스 "평시 땀 흘려야 전시 피 안흘린다"
2021-05-14 07:53
고별사에서 훈련 중요성 강조
이임을 앞둔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13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환송 행사에서 우현의 한미동맹친선협회장으로부터 한글 이름 족자를 선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평시에 계속해서 땀을 흘려야 전시에 피를 흘리지 않을 수 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 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이 13일 고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한미 연합 방위 태세로 한반도를 안정시켰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세계 10위까지 올랐다"며 "한강의 기적이 현실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쉴 수 없다”며 훈련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이날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한미동맹재단이 주관한 환송 행사에서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우병수(禹柄秀)’라는 한국 이름 족자를 선물받았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다음 달 이후 군복을 벗고 고향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로 돌아갈 예정이다. 신임 주한미군사령관으로는 폴 라카메라 미국 태평양육군사령관이 지명됐으며 현재 미국 의회 인사청문회와 인준 절차만 남겨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