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자율보행 로봇으로 터널공사 안전·품질관리
2021-05-13 10:19
정밀 측정으로 도면 일치여부 확인
암반 낙하 등 안전사고 미연 방지
암반 낙하 등 안전사고 미연 방지
포스코건설이 터널공사에 무인으로 작동하는 자율보행 로봇을 이용해 안전·품질 관리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자율보행 로봇에 레이저로 지형을 측정하는 라이다와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해 터널 내부의 시공오류, 균열 등을 확인하기로 결정했다.
자율보행 로봇은 바퀴 대신 4족을 달아 장애물이나 복잡한 지형에서도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동안 군사목적의 정찰이나 석유 굴착 현장의 가스 누출 탐지 등 위험한 작업에서 사용돼 왔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포천~화도 고속도로 4공구' 현장의 터널공사에 자율보행 로봇을 시범 적용해 그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와 함께 라이다를 탑재한 드론으로 스캔한 정보를 바탕으로 지형·토공량 등의 사업부지 정보를 제공하는 '포스 사이트' 시스템을 개발해 정밀설계와 시공오류를 확인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측량 작업자 없이 경사면을 굴착하고 매설물이 있는 토지의 정밀한 굴착이 가능하도록 각종 계측기를 부착한 굴삭기를 투입하는 등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을 현장에 적극 적용 중이다.